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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흑요석 칼날로 죽음을 맞을 가치 있으리

십여 년 전 대단한 길조를 타고 태어났음에도, 그 청년 전사는 적에게 포로로 붙잡히고 말았습니다. 곧 그 청년은 적들의 수도에 있는 희생 제단에서 숙명을 맞이할 것입니다. 비록 영예로운 죽음이라고는 하나 청년의 가문은 크게 실망하고 말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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